(출처=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배드민턴’의 정체가 배우 임형준으로 밝혀졌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4대 가왕의 자리를 놓고 8명의 복면 가수들의 치열한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배드민턴’과 ‘양궁’이 토이-이지형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해 감미로운 듀엣 무대를 꾸몄다.
투표 결과 승리는 60표를 얻은 ‘양궁’에게로 돌아갔고 아쉽게 패한 ‘배드민턴’의 정체는 배우 임형준 김도연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형준은 “배우로 데뷔하기 전에 ‘더 루트’라고 객원 가수로 참여했다. 제가 부족해서 제대로 활동은 못 했다. 원래는 작곡가가 꿈이었다. 많은 곡을 썼는데 저도 모르게 표절하는 습관이 있더라. 나중에 법정에 설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꿈을 접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리허설 때는 그렇게 안 떨렸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 떨리더라. 내게도 그런 설렘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 떨림을 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겠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개그우먼 수지, 가수 크리샤 츄, 래퍼 MC그리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MC그리는 아빠 김구라까지 속이며 반전을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