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SBS 아나운서가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 영예를 안았다.
'제45회 한국방송대상'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아나운서상 영예는 SBS 박선영 아나운서에게 돌아갔다. 박선영 아나는 무대에 올라 "밤하늘 별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봤는데 등대가 돼줄 만한 별이 보이지 않는 깜깜 하늘을 본 기분이었다"라며 "등대가 될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주셔서 감사하다. 존경하는 후배 동기 선배님들 항상 고맙다. 제작진 감사하다. 사랑하는 가족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듀서상 영예는 쟁쟁한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MBC '나 혼자 산다' 황지영 PD에게 돌아갔다.
황지영 PD는 "'나 혼자 산다'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같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해주는 출연자들 고맙다. 박나래도 오늘 수상 축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가들 PD들 많은 스태프들 대신해서 이 상을 제가 받았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달라. 금요일 밤 11시 시간대 경쟁 치열한데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한국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지상파 방송을 빛낸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한다.
올해는 200여 개 프로그램과 80여 명의 방송인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그 결과, 개인상에는 공로상의 최불암과 코미디언상 박나래, 연기자상 감우성, 가수상 방탄소년단 등 21개 부문에서 22명이 선정됐다.
'제45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3일 오후 3시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