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좌), 송범근.(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친 수문장 조현우(대구)가 무릎 부상으로 파울루 벤투 한국 국가대표 감독의 데뷔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조현우의 무릎 부상으로 9월 친선 2연전(7일 코스타리카전·11일 칠레전)에 송범근(전북)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합류한 조현우는 주전 골키퍼이자 맏형으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한국의 금메달과 2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조현우는 지난달 23일 아시안게임 이란과의 16강전에서 상대의 중거리 슛을 막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낀 조현우는 송범근과 교체됐으며 이후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조현우는 당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살짝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범근은 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합류한다. 대표팀에는 송범근 외에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