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로, 계약기간은 내년 9월 5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6일 "화장품 플랫폼 비즈니스 시장의 성장성과 자회사 브랜드랩의 사업 확장성에 비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상장 이후 미국 FDA 이슈에 따른 단기 실적 악화로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정인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는 “이번 자사주 신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향후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다”며 “현재 상반기 FDA 이슈 관련 문제는 해소됐고, 정상화 진행 중에 있으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설립된 자회사 브랜드랩의 매출 기여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LA 풀필먼트(Fulfillment)가 올해 말 자동화 설비 설치가 1차 완료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또한 중국 지사 설립이 9월 말 완료되면서 패키징 소싱처 다변화를 이루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미국 매출 비중이 큰 가운데 아직 진출하지 않았던 동남아 및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가시화된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