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올해 2.9%대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2분기 GDP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0.1%p 낮아진 0.6%로 발표됐다”라며 “한국은행이 7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예상했던 올해 성장률 2.9%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제시한 2.9% 전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산술적으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전 분기 대비 0.9%를 상회하는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며 “최근 모멘텀 둔화가 확인된 국내 경기 여건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다음 경제 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같은 경기 모멘텀 둔화가 당분간 채권시장의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며 “둔화된 경기 여건으로 인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퍼질 여지도 크다”고 분석했다.
또 공 연구원은 “경기보다는 금융 안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통화 당국의 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올해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며 “ 그 시기는 11월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