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케이스 사출 전문기업 삼우엠스가 시세이도, 에스티로더, 로레알,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 회사에 화장품 용기를 공급하는 요시다에 화장품 용기를 제작ㆍ공급한다.
삼우엠스는 요시다와 제조 협력사 계약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화장품 용기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70년이 넘는 업력을 자랑하는 요시다는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에 6개 공장을 보유하고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케이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삼우엠스의 협력사 계약은 화장품 용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요시다의 기술력을 전수 받게 돼 있어 화장품 용기업체로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우엠스는 이미 요시다로부터 지난 3년간 글로벌 기술력을 제공받았고, 공동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해 온 상태다. 삼성전자의 1차 벤더로서 스마트폰 케이스 생산을 해왔던 삼우엠스에 수익성이 뛰어난 화장품 용기 사업이 신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것이다.
삼우엠스는 요시다의 적극적인 기술 마케팅 지원을 통해 국내 화장품 대기업과의 용기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삼우엠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케이스 생산에서 다져진 기술력과 노하우, 보유 인력과 설비 등을 추가 투자 없이 그대로 활용해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회사 전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라며 "사출업계에서 드물게 전 공정에 클린룸을 설치하고 생산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해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샘플 테스트 물량을 공급해 요시다의 까다로운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결과, 현재 구체적인 공급 물량을 협의 중"이라며 "10월부터 발주되는 물량이 확대돼 화장품 용기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