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와 딸의 남자친구 홍일권과 과거 각별한 사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향후 갈등을 암시했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11회에서는 차진옥(하희라 분)과 김복남(김응수 분)의 냉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인이 된 김소영(김하림 분)과 백현우(홍일권 분)가 데이트를 하며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자신을 밀어내기만 하는 현우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곁만 맴돌던 소영은 병원에서 근무 중 쓰러졌다. 소영이 쓰러졌다는 소식에 현우는 크게 놀랐고, 다른 간호사를 통해 소영이 식사도 거르고 일을 한 사실을 알게 된 후 소영에게 도시락을 사다 주며 저녁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퇴근시간이 되자 병원 앞에서 기다리던 현우에게 소영은 "우리 오늘부터 사귀는 거 맞죠?"라고 말하지만, 현우는 대답을 하지 않았고 소영은 실망하며 차에 타지 않고 홀로 거리를 걸어갔다. 현우는 차에 탄 채 소영을 달랬지만 소용 없었고, 결국 "그래 사귀자 오늘부터"라고 외쳐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될 것임을 예고했다.
탁허세(김형범 분)와 함께 병원에 온 오달숙(안선영 분)을 본 현우는 달숙에게 아는 체 했고, 달숙은 허세에게 "내 이종사촌 백현우 알지?"라고 말하며 달숙과 현우가 동갑내기 친척임을 알렸다.
달숙은 진옥, 미래(고은미 분)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현우를 만난 사실을 이야기했고, 진옥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추억 속 진옥과 현우는 호감 어린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봤고, 특별한 관계였음을 암시해 앞으로 진옥 집안에 불어 닥칠 파장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우리 집 이야기 같기도 하고 이웃 집 이야기 같기도 현실 부부들의 환장하는 속사정을 엿볼 수 있는 KBS 2TV 새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 11회는 17일 오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