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1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ACCU 회장직을 맡게 된다.
ACCU는 아시아 지역 23개국 3만473개 신협을 아우르는 단체다. 총자산 규모는 1690억 달러(약 189조2000억 원)다. 김 회장은 앞으로 아시아 지역 신협의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몽골, 스리랑카 등 아시아지역 신협에 후원하고 있는 후원조합을 현재 125개에서 2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캐나다 등 선진 신협국가의 정보 및 기술 공유를 통해 아시아지역 신협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국제 협동조합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아시아신협운동을 이끌 실질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아시아신협연합회를 중심으로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신협 가치 전파를 통해 다 함께 잘사는 아시아로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