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을 기록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5%(0.95포인트) 오른 1843.75를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고유가와 은행주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혼조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 속에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1억원, 4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30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모두 순매도를 기록해 차익거래 875억원, 비차익거래 172억원으로 총 104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보험(3.92%)이 급등했고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업, 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서비스업, 통신업, 은행, 제조업이 1%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증권(3.80%)이 크게 떨어졌고 기계, 의약품, 유통업, 음식료업이 1%대,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섬유의복, 금융업이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갈려 삼성전자(0.41%), LG전자(1.97%), 한국전력(1.52%), 현대차(0.45%), 우리금융(1.50%), LG(1.91%), 하이닉스(0.68%), KT(0.22%)가 올랐고 POSCO(0.18%), 현대중공업(3.31%), 국민은행(0.45%), 신한지주(0.56%), LG디스플레이(0.30%), SK텔레콤(0.24%)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지난해 장사를 잘한 흥국쌍용화재, 제일화재, 그린화재보험,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등 보험주가 동반 상승했다. 지엔비씨더스(구 ACTS)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13개 포함 3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