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3D-리포좀 시스템’ 등 신기술 3종 발표

입력 2018-09-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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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는 '2018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신기술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18~21일까지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이번 IFSCC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미용과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화장품 과학’이라는 주제로 △피부 보호 △전세계 화장품 △피부 생물학 △감각 분석 △전달 시스템·효과는 얼마나 깊이 미치는가 △모발 △색조 화장품 등 8개의 주제로 나눠 다양한 발표 및 논의가 이뤄졌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남세희 책임연구원이 ‘순수 레티날의 안정화를 위해 개발된 층상이중수산화물을 통한 새로운 3D-리포좀 시스템’을 발표했다. 비타민과 같은 유효성분은 우수한 효능, 효과를 지니지만 빛과 열에 불안정해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해당 연구에서는 비타민A의 산화반응으로 생기는 화합물 중 레티날을 안정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뒀다. 레티날은 안티에이징 효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성분으로, 층상이중수산화물을 이용한 3중 캡슐레이션 기술을 통해 빛과 열로부터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피부흡수율을 높이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기술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 외에도 3편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는 ‘피부재생 효과 증대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 예방을 위한 양파 추출물의 생리활성성분 스피레오시드에 관한 연구’로 스피레오시드는 자외선B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동시에 세포 재생을 촉진해 피부의 재생을 돕는 효과가 있어 양파 추출물을 이용한 새로운 화장품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두 번째 ‘자외선 차단효과와 미세먼지 보호효과 부여를 위한 보호막을 형성하는 폴리머를 함유한 새로운 자외선차단제 개발’ 연구는 자외선과 미세먼지에 대한 보호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수분 및 땀 등과 만나면 보호효과가 더 높아지는 새로운 제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새로운 자외선 처방은 최외곽 부분에 폴리머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 내수성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 주요 기술이다.

세 번째 포스터는 ‘자연스러운 안색을 위해 광학적 특성을 컨트롤하는 새로 개발된 톤업 안료’를 주제로 해당 연구에서는 적운모를 기반으로 새롭게 탄생된 제2세대 톤업 소재 특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피부톤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를 부여해 새로운 톤업 제품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조현대 코스메카코리아 'HIT' 연구소장은 “세계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코스메카코리아가 국내 제조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구두 발표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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