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왓포드 꺾고 카라바오컵 16강…손흥민 '승부차기 1번 키커' 활약

입력 2018-09-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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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그컵인 카라바오컵 왓포드전에 교체 출전했다. 토트넘은 왓포드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이스 스타디움MK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 3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 0-1로 뒤진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 토트넘은 1.5군 선수를 내세웠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전들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으며 29일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와의 원정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루카스 모우라가 원톱,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 등이 2선으로 배치돼 출발했다.

토트넘은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이후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왓포드 아이작 석세스에게 선취득점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19분 무사 시소코 대신 투입됐다. 왼쪽 2선 측면에서 공격을 맡은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과 후반 30분 페널티 왼쪽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델리 알리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또 왓포드의 크리스티앙 카바셀레가 반칙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토트넘은 수적 우위도 점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에릭 라멜라의 골로 역전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경기 막바지 에티엔 카푸에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토트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대 왼쪽을 공략해 1-1을 만들었다. 토트넘 골키퍼 파울로 가시나가는 왓포드의 두 번째 키커 카푸에와 네 번째 키커 도밍고스 퀴나의 슛을 막아 4-2로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리그컵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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