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신공장 조감도(사진제공=SK하이닉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다음달 4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M15 공장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클린룸 정비를 마무리하고 생산장비를 구축한 뒤 연말이나 내년 초 제품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 23만㎡ 면적에 단계적으로 약 15조 원이 투자되는 청주 M15 공장은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전용 생산라인으로, 72단 3D(3차원) 낸드플래시와 함께 현재 개발단계인 5세대 96단 낸드플래시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착공했으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완공 시기를 다소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청주 M15 생산라인 가동을 통해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는 글로벌 점유율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5위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직접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기 때문에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SK하이닉스는 청주 M15 공장에 이어 이천 M16 공장도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어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