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꿈장학재단은 2일 노성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재단 이사회 측은 “교육적으로 소외된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재단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 노 이사장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삼성꿈장학재단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 X파일 사건’ 등에 대한 도의적 책임으로 사회에 헌납한 8000억 원을 재산으로 2006년 설립됐다.
이름만 봤을 때 삼성 계열 공익법인처럼 보이지만 법적으로는 아무 관련이 없다. 다만 김상조 거래위원장은 작년 취임 직후 인터뷰에서 재단과 삼성 관련성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