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2일 두산중공업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발전공기업 협력본부에서 '해외 발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은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오른쪽은 박정원 두산중공업 회장.(한국중부발전)
양사는 MOU에서 발전소 신규 건설이나 유지ㆍ보수(O&M) 사업 등 해외 발전 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의 발전설비 건설ㆍ운영 기술과 두산중공업의 설계ㆍ제작 능력을 융합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두 회사는 특히 초초임계압(USC) 상용화 기술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USC 기술은 고압 증기로 발전소의 터빈을 가동하는 기술로 적은 양의 석탄으로도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석탄을 적게 쓰는 만큼 오염물질 배출도 적은 것도 장점이다.
중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은 USC 기술을 상용화, 해외 사업에 활용하면 국내 발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MOU 체결식에서 “노후 발전설비를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로 개선하는 성능개선 사업과 고효율 USC 기술을 활용한 신규 건설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 협력업체들과 협력하여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