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롯데푸드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푸드의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대비 각각 2.2% 하락한 5060억 원, 8.2% 오른 297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빙수 성수기효과에도 육가공, 유가공부문의 부진으로 시장기대치(312억 원)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외형확대는 식품부문의 편의식 관련 제품 수요 증가로부터 기인할 전망”이라며 “베이스 확대에 따라 매출액 성장률은 10%대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사 성장 내 기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공장 가동률 개선은 긍정적으로 올해 연말 60%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정비 부담의 추가적인 해소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고, 가공유지의 경우 최근 원가하락에 연동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량확대로 영업실적 유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조제분유에 대해서는 “출생아 수 감소 등 시장 축소로 인한 물량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제품혼합 개선 등 가격 인상 효과를 통해 일부 상쇄할 수 있다”며 “다만 중국 수출의 경우 사드 이슈로부터의 더딘 회복으로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조제분유 시황악화, 유가공 이윤축소 등 비용부담 관련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빙과부문 등을 통해 민감도가 낮아질 뿐 아니라 전년 동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이익개선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배당성향에 대한 매력도가 주목받으면서 주가는 견조함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