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사진> 대성그룹은 회장이 오는 1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연차총회'를 주재한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10월 WEC 회장으로 취임 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연차총회다.
김 회장은 2016년 10월 한국인으로는 처음 세계 최대 국제 민간 에너지기구인 WEC 회장에 취임했다.
세계 90여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이번 총회에는 주최국인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와 불가리아, 모로코,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 국가 에너지 장관 및 국영 에너지 기업의 최고경영자까지 총 1000여 명이 참석한다.
김 회장은 총회 회의를 주재하고 에너지 리더 서밋과 트릴레마 콘퍼런스, 포르투갈 에너지 데이 등의 부대행사에서 개막 인사와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총회를 앞두고 "이번 총회는 디지털화, 탈탄소화, 분산화를 비롯한 세계 에너지 시장 변화에 주목해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 발전이 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훈 회장은 내년 9월 아부다비에서 예정된 제24회 세계에너지총회를 마지막으로 3년 임기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