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일 고용·산업위기지역단체장 만나 일자리·투자 확대 방안 논의

입력 2018-10-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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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산업 관계 장관 8일 ‘경제현안간담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장관들과 최근 경제상황과 전망, 향후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은 유영민 과기부 장관, 오른쪽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투데이 DB)

정부가 9일 거제, 군산, 목표, 창원, 통영, 고성, 영암, 해남, 울산 동구 등 9개 고용·산업위기 지역 자치단체장과 만나 일자리·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 공공 부분 투자를 확대하고, 세제 지원 등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과학,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기벤처부 장관 등 관계 장관들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을 열고 최근 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나갔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이들은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최근 발표된 8월 산업활동동향, 9월 수출 등을 바탕으로 최근 경기·고용상황을 점검하고 전반적인 수출·소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업의 설비·건설투자 부진은 지속할 것으로 봤다. 또 상용직 증가 등 고용의 질 개선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의 양적인 측면의 어려움은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장관들은 현 상황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 경제·고용이 조기에 정상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정책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각 부처가 소관 분야에서 가용한 정책과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에서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일 고용·산업위기지역 자치단체장과 간담회를 하고 일자리·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중앙·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선도적 투자를 통해 민간 투자를 이끌고 정책금융·세제 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우리 경제 성장능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 바이오, 헬스, 데이터, 공유승차·숙박 등 핵심규제개선과 관련 법안 입법 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관들은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다음 경제현안간담회 등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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