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부진했던 인터넷과 게임산업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올해 인터넷, 게임 업종의 연초대비 주가수익률은 -9.8%로 부진했다”며 “인터넷 플랫폼은 핀테크, 신규사업 등에 대한 투자확대로 이익이 부진했고 게임 업종은 중국 판호발급 재개 및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언더퍼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달 넷마블의 ‘블소레볼루션’과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 링오브히어로즈’의 사전예약 진행되며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성 재점화된다”며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향후 성장전략 등을 이번 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엔씨소프트의 국내와 대만 ‘리니지 M’의 일 매출액은 각각 20억 원, 7~8억 원 수준으로 매우 견조하며 13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넷마블 역시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의 매출 이연 및 온기반영 효과로 외형이 소폭 회복됐고 마케팅비 역시 지난해보다 감소해 기대치 부합하는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프리카TV는 상반기 동계올림픽, 월드컵으로 인한 트래픽 증가와 별풍선 매출의 상관관계는 낮았다”며 “하반기에는 콘텐츠 다변화와 ARPU(1인당 지불 평균비용)의 꾸준한 개선, 롤드컵 등 e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달성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