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가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감에 약세다.
10일 오전 9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거래일 대비 2.28%(600원) 내린 2만57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 주가는 지난 2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0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3분기 매출액은 16조 원, 영업이익 1조3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 52.9%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원전 가동률은 회복되겠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해 감익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투입 단가 상승으로 연료비는 작년 대비 16.1% 증가, 전력 구입비는 23.4% 늘어났을 것"이라며 "여름 한시적으로 적용된 누진제 완화 영향으로 4000억 원의 매출액 감소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