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헬스케어 전문기업 솔고바이오가 세계적인 척추내시경 수술 권위자와 공동으로 척추 임플란트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솔고바이오는 김현성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원장과 공동으로 척추 임플란트인 ’극돌기간 다이내믹 임플란트‘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일본, 중국 특허 출원도 신청했다.
솔고바이오와 김 원장은 지난 8월 척추내시경 수술 제품 5종에 대한 국내전용실시권 계약을 맺었다. 그 중 ‘극돌기간’ 수술 관련 제품 4종은 김 원장과 공동으로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극돌기간 다이내믹 임플란트는 척추의 상부 극돌기에 밀착되는 상위 플레이트와 하부 극돌기에 밀착되는 하위 플레이트를 이어준다. 플레이트 사이에 결합돼 극돌기의 움직임에 따라 일정 범위 내에서 상하, 좌우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임플란트다.
공동 특허자인 김 원장은 지난 6월 중국 충징에서 열린 제6회 세계최소침습척추학회에서 척추내시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파비즈 캄빈상’을 수상했다. 그는 아시아 최연소 수상자 영예까지 안은 척추내시경 수술의 권위자로 알려졌다.
김일 솔고바이오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척추내시경 수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대부분의 척추 수술이 내시경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자사가 이번에 내시경 수술에 사용 가능한 임플란트 특허를 선점하고 내시경 개발기업인 바이오넷에 투자한 것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고바이오는 환자감시장치 및 내시경 개발기업 바이오넷에 투자하고 자회사인 내시경 전문기업 독일 엠지비엔도스코피와 협력해 척추내시경 수술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잇따라 FDA 승인을 받은 정형외과용 척추, 경추용 임플란트 신제품들이 미국, 중남미, 유럽 등에서 호평을 받아 OEM 및 현지 병원에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