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중국국가정보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제6회 한중 자동차산업 발전 포럼'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중국)투자유한공사 왕수복 총경리와 우웨이(吳衛)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처장, 장쉐잉(張學穎) 중국국가정보센터(SIC) 부주임, 신재행 한국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장,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상무, 장진화(張進華) 중국 자동차 공정학회 비서장 등 양국 자동차업계과 수소 산업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에서는 '중국 미래 자동차시장 방향과 한·중 자동차산업 협력-수소전기차와 수소사회 구축'을 주제로 수소전기차(FCEV) 관련 양국 기술 발전과 산업화 정책, 수소 밸류 체인 구축 방향 등이 논의됐다.
현대차는 포럼에서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과 수소전기차 기술력·상품성 등 수소차 전략을 소개했다.
중국 측 참가자들은 중국 수소 에너지 관련 밸류 체인 현황과 향후 정책 지원, 산업화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장진화 비서장은 "향후 중국 정부는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수소전기차를 차세대 신에너지차로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참가자인 쉬창밍(徐長明) SIC 부주임은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으로 기존의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신에너지차 시장도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현대차그룹에 기회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 등 소비자와 교감 확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이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기술력 홍보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