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차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ㆍ헬스 등 5대 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국가적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가운데 관련 행사가 열린다.
이달 2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8 소재부품뿌리산업주간’에서는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5대 미래 신산업 관련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유도하는 종합전시관이 마련된다.
성과전시관과 기업전시관에서는 대우공업(전기·자율차), 동진쎄미켐(에너지신산업), 세라컴(사물인터넷(IoT) 가전), KAT(바이오헬스), 유제이엘(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국내 우수 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소개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의미와 소재부품산업의 미래 발전상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소재부품미래전망포럼'도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글로벌 리더가 연사로 초청됐다. 디에고 아르세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총괄대표는 '디지털 경제 활성화'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고, 구글 무인차 창안자인 브래드 템플턴 미국 싱귤래러티대학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ICT융합'에 관한 주제연설을 한다.
일자리 행사에서는 국내 유망 뿌리기술과 우수 소재부품 기업이 참가하는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특성화고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와 1대 1 채용상담 등이 열린다.
25일 진행되는 채용설명회에는 코스피 상장사이자 임플란트 제조기업인 덴티움부터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네패스,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 FITI시험연구원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진로매칭 멘토링과 취업상담 전문가의 이미지 메이킹, 모의면접, 이력서 첨삭지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의 5대 신산업과 혁신성장에 밀접한 소재부품과 뿌리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라며 “업계 관계자 외에 학생과 일반인도 관련 지식과 미래 전망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