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경제전망은 많은 경제관련 의사결정의 기초자료이다. 이런 중요한 자료의 신뢰성 저하는 국가경쟁력을 끌어내리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교사이자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인 김광두<사진> 서강대 석좌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능력을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한은이 연초의 3% 성장율 전망을 2.7%로 낮추고 고용전망도 연초 전망 대비 30% 수준으로 수정했다”며 “이런 수정은 거의 매년 되풀이되어온 한은의 “관행”이었다. 스스로의 신뢰성을 오래전부터 무너뜨려온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한은은 경제성장률을 올해 2.9%에서 2.7%로, 내년 2.8%에서 2.7%로 낮춘 바 있다. 취업자수 전망치도 올해 18만명에서 9만명으로, 내년 24만명에서 16만명으로 크게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