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김수미가 ‘일용엄니’에 엮인 비하인드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 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수미가 출연해 29살에 ‘일용엄니’로 활약하며 연기 대상을 타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김수미는 “일용엄니 역할은 나와도 되고 안 나와도 되는 ‘깍두기’였다. PD가 일용엄니엔 관심도 없었다”라며 “첫 회에 대사가 딱 하나 있었다. 그때 내가 29살이었으니 목소리를 바꾸자 했다. 그래서 깍두기가 주연이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김수미는 ‘일용엄니’를 통해 1986년 연기 대상을 타기도 했지만 ‘전원일기’가 지겨워 녹화 당을 도망을 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3개월 출연 못 했다. 제주도로 도망갔다. 화가 난 감독이 ‘전원일기’를 없애겠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했다”라며 “그런데 김혜자가 와서 일용이네 집이 없어진다는데 그럼 다른 출연자들 생계를 끊을 생각이냐고 해서 다시 나갈 결심을 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