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영업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18년 연간 매출액은 약 9974억 원으로 전년대비 약 8% 성장, 영업이익은 964억 원으로 약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에서의 램시마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고, 이에 대한 충당금 때문에 전체적으로 램시마는 연간으로 약 18% 이상 역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약 1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램시마 재고 물량 때문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마진율은 크게 하락, 올해 연간으로 약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선 연구원은 “2019년 1월 트룩시마, 7월 허셉틴의 미국시장 런칭이 예상된다”며 “2019년 미국시장에서 램시마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신규로 미국시장에 출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19년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고성장세는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