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신규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 11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일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단기적인 매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주 증가를 통한 매출 확대 기반 마련과 내년에 준공 시점이 도래하는 주택 자체사업 실적 인식, 원가율 유지로 견조한 이익 시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날 대림산업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46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6% 늘어난 2055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8% 상회했다"면서 "수주 부진에 기인한 큰 폭의 매출 둔화에도 본사 건설 부문 전 공종의 원가율이 개선되며 전사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진했던 신규 수주는 점진적으로 회복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해외 수주 가능성이 긍정적이며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