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는 2일 화이바이오메드와 세포치료제 기능 강화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화이바이오메드가 보유 중인 ‘자기조립형 약물 및 세포전달체’ 기술에 기반한 기능강화 세포치료제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에스에프씨에 따르면 ‘자기조립형 약물 및 세포전달체’는 체내에 주입된 세포치료제가 인체의 면역시스템으로부터 제거되는 것을 방지하는 약효지속(Long Term Acting) 기술이다.
의학전문 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의하면,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경우 줄기세포를 단독 주입할 때 보다 약 5배 이상 세포가 유지되는 점이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지난해에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의료기술 우수연구부문의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나노 의약용 생체재료 개발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이용할 경우 줄기세포치료제의 치료기전 중 하나인 주변분비작용(파라크라인 효과)을 지속할 수 있어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단백질, 저분자화합물까지 적용 가능해 이를 활용한 신약 및 바이오베터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에이비타(AIVITA) 및 국내외 세포치료제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