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의 신장질환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 개발이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파미셀은 셀그램-AKI에 대한 연구자주도 임상 1상 연구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2018년도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주관기관은 서울아산병원이며 파미셀은 위탁연구기관으로서 연구기간 동안 필요한 동종골수유래 줄기세포치료제를 공급하게 된다.
과제명은 ‘신장의 허혈-재관류 손상으로 인한 급성신손상을 막기 위한 저산소전처치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주입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 단일기관, 제 1상 임상시험’이다. 일시적으로 신장의 혈류를 차단하고 신장 종양에 대해 부분 신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셀그램-AKI 관련 연구에 대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두 번째 과제다. 지난 2015년 파미셀은 저산소배양 동종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장 질환의 치료에 관한 허가용 비임상 연구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진행한 바 있다.
회사측은 허가용 비임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임상진입을 위한 근거를 확보했으며 이번 연구자임상은 급성신손상을 막기위한 중간엽줄기세포의 신동맥 내 주입의 안전성과 신기능의 보호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급성신손상(Acute Kidney Injury)이란 신장 기능이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급격하게 저하되는 것을 말하며 허혈-재관류손상(Ischemia-reperfusion Injury)이 급성신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신장의 허혈-재관류 손상은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부재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 방법의 한계로 인해 새로운 개념의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중간엽줄기세포는 면역조절기능과 조직재생능력을 통해 허혈-재관류 손상을 감소시키고 재생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