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6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점진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했다.
나스미디어는 전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4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면서 "온라인매출이 줄어들고 총매출 인식 구조의 모바일플랫폼 매출이 감소하면서 역성장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자회사 플레이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80억 원, 영업이익은 51% 급감한 12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도 부담이 됐다.
다만 김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나스미디어에 성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성수기 진입 과정에서 본사 온라인매출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요 게임사 신작 출시에 따른 모바일 플랫폼 취급고 확대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광고주의 중국향 물량 또한 신규 반영될 예정이며 디지털옥외 매체 추가 확보 가능성이 높아 점진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