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분기 추가 하락은 제한적"-키움증권

입력 2018-11-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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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7일 국제유가가 4분기 중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안예하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증시 부진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주요국 산유량 증가 전망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또한 미국이 8개 국가에 대해서는 이란산 원유 수입 제제에 대해 면제권을 부여하면서 이란의 공급 감소 우려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점도 유가의 추가 하락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설비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증가했던 원유 재고 수준이 낮아지고 있어 4분기 중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단기적으로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 영향에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안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원유 수요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1월 단기에너지전망보고서(STEO) 발표를 통해 내년 원유 생산량을 일간 1206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발표된 올해 8월 원유 생산량 데이터가 1130만 배럴로 크게 상향 조정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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