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사진> LG 회장이 경영승계를 위한 상속 지분 상속을 마무리지었다.
LG CNS는 8일 구 회장이 선친인 고 구본무 회장의 LG CNS 주식 1.12%(97만2600주)를 상속했다고 공시했다.
애초 LG CNS에 대한 지분이 없었던 구 회장은 이번 상속으로 보유 지분율이 1.12%가 됐다. 이는 그룹 지주사인 ㈜LG(84.95%)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일 고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 LG 주식 11.3%(1945만8169주) 가운데 8.8%(1512만2169주)도 상속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구 회장의 ㈜LG 지분율은 6.2%에서 15.0%로 상승, 구본준 LG 부회장(7.57%)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구 회장은 ㈜ LG 및 LG CNS 주식에 대한 상속세 신고 및 1차 상속세액을 이달 말 납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들은 최대대주주 소유주식 변동 공시를 냈다.
구 회장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그의 장인인 정기련 보락 대표와 장모인 홍영순 여사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이 신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