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투자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내수 부진에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43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실적은 대한통운 포함 시 매출액 4조9456억 원, 영업이익 2652억 원으로, 대한통운 제외 매출액은 2조7451억 원, 영업이익 2111억 원에 달해 우리 추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체 식품 부문의 마진은 원가 부담과 더불어 추석 선물세트 반품 관련 비용이 이번 분기에 반영되면서 따라 다소 부진했다”며 “바이오 부문은 셀렉타 인수 후 실적 편입 효과와 기존의 식품·사료 첨가제가 모두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내수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동사는 주요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농산물 등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역으로 향후 가격 인상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공식품과 바이오 부문의 업황이 내년에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검토 중인 해외 식품사와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성사 시 글로벌 메이저로의 도약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