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글로벌 브랜드 도약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3분기에 컨세서스 영업이익을 42% 웃도는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부문별 매출 성장률이 돋보인 가운데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고마진 상품과 고가채널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고, 이천물류센터 매각 관련 2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개선 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F/W 시즌 들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성장률이 한 단계 레벨업 되면서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동안 국내 패션 브랜드 기업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는 많았으나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적은 드물었는데, 휠라코리아는 국내 패션기업 중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전망보다 빠른 글로벌 성장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8% 상향 제시한다”며 “목표주가는 내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9배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기업들의 평균 PER 30배 대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