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Q 결산] 코스피 영업익 130조…삼성전자·SK하이닉스 '64조'

입력 2018-1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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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2018년 3분기 실적분석’에 따르면 연결 기준 534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0조 원, 96조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88%, 1.9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7% 증가한 1403조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주를 견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24.91%, 77.34% 증가한 48조860억 원, 16조41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SK(4조6814억 원), 포스코(4억2710억 원), LG전자(2억6275억 원) 가 뒤를 이었다.

상당수 상장사는 흑자를 기록했다. 394곳(73.78%)이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반면 140곳(26.22%)은 적자를 냈다. 순이익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CJ제일제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42% 오른 9762억9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신대양제지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1.58% 오르면서 급부상했다. 써니전자(1585.92%), 삼아알미늄(1413.85%), 부광약품(1284.78%), 화승알앤에이(878.58%)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9.95%), 화학(9.12%), 운수창고업(6.25%), 전기기스업(6.20%), 유통업(5.78%)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순이익은 섬유의복(283.39%), 종이목재(109.15%), 음식료품(79.70%), 건설업(73.40%)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한편 코스피 전체 매출액의 13.1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3분기 매출액은 121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2조 원으로 0.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6.39% 줄어든 61조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의 경우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3%, 5.63% 늘었다. 영업이익은 은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2.26% 오른 4조5934억 원, 증권이 2조7838억 원(25.70%)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은 -0.28% 감소한 6조159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분기 대비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개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3.89%, 13.46% 오른 31조, 23조 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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