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종료된 1교시 국어 영역 난이도에 대해 입시학원들은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어려웠다"고 밝혔다.
진학사는 이날 '2019 수능' 1교시 국어 영역에 대해 "전반적으로 문학, 독서 영역에서 EBS 교재와 연계된 지문이 출제됐다. 여기에 문학 영역에서는 이전 수능과 모의평가에 출제됐던 현대소설과 시나리오가 재출제됐고, 독서에서는 기술 지문이 출제되지 않아 수험생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덜어줬으리라 예상된다"며 "인문과 과학이 융합된 지문의 경우 지문 길이가 길고 '보기' 정보까지 과다해 다소 시간을 소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됐으며,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학사는 차별화를 둔 킬러 문제로 13번과 31번 문제를 꼽았다.
유웨이중앙교육은 '2019 수능' 1교시 국어 영역 난이도에 대해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어렵게 출제됐다"며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큰 변화는 없었지만 과학적 설명과 철학적 설명을 연계한 융합 지문의 27번 문항 선택지가 독서 기록에 따른 점검결과를 확인하는 새로운 형태로 출제됐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EBS 연계율은 기존과 같은 수준이었다"면서 "다만 독서 영역의 과학 영역과 철학 영역의 제시문 독해 문제의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대성학원은 "이번 '2019 수능' 국어 영역은 어렵게 출제된 '2018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됐다"며 "독서에서 과학+철학 융합지문이 출제되고, 문학에서 현대소설+시나리오 복합 지문이 제시됐으며, 독서와 작문 영역을 통합한 신유형 문제가 제시되는 등 고난이도 문제와 신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고 전했다.
특히 "선지에서 헷갈릴 수 있는 정보들이 많은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