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집사부일체' 방송캡처)
배우 김수미가 죽음에 대해 되돌아봤다.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김수미가 스물한 번째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과 만났다.
이날 김수미는 “얼마 전에 칠순이었다. 태어나는 건 내 의지는 아니지 않냐. 죽음도 내 의지는 아니지만 이대로라면 앞길이 보인다”라며 “내가 만약에 오늘 하루만 산다면 가장 먹고 싶은 걸 먹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요즘은 옷 정리를 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한다. 이 봄 블라우스를 다음 봄에도 입을 수 있을까”라며 “2년 전에 내 동료들의 죽음을 많이 봤다. 작년에 정말 친한 친구도 죽었다. 그런 걸 느꼈을 때 당사자라. 나도 확실히 죽는다는 걸 또 한 번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김수미는 멤버들과 함께 언젠가를 꼭 쓰이게 될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색다른 김수미만의 영정사진으로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