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IT) 좋아?] 우리 캠핑장에서 영화나 한 편 볼까?…가성비 甲 스마트한 '미니 빔프로젝터'!

(게티이미지)

집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야외에서 어디서나 커다란 영상 화면을 볼 수 있는 '미니 빔프로젝터'가 인기다. 과거 '빔프로젝터'의 경우 크기가 커서 사무실이나 실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면, '미니 빔프로젝터'는 휴대가 자유로워 활용성이 뛰어나다.

업계에 따르면 1000안시 이하 미니 빔프로젝터의 시장 규모는 2016년 22만 대에서 올해 26만 대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시장의 성장세는 1인 가구의 증가, 캠핑족 급증과 비례한다. 1인 가구의 상당수는 넓은 설치 공간이 필요한 TV를 구입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더 큰 화면을 즐기고 싶은 경우도 있는 법. 이 경우 미니 빔프로젝터를 스마트폰이나 PC에 연결해 필요할 때만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캠핑족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 빔프로젝터는 고가인 데다 부피도 크고 전원을 연결해 사용해야 해 휴대가 어려웠지만, 최근 출시되는 미니 빔프로젝터의 경우 본체가 작고 가격도 저렴해 손쉽게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제품은 보조 배터리나 PC에 연결하면 전원 연결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어 야외에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최근에는 더욱 크기를 줄인 '피코 프로젝터'가 각광 받고 있어 주목된다. 피코 프로젝터는 가로와 세로, 높이가 4~6cm 수준이며 무게도 100g대에 불과해 최근 캠핑족에게 대세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가성비 좋은 스마트한 '미니 빔프로젝터'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과거 빔프로젝터 시장은 수 십만 원에서 수 백만 원대 제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10만 원도 채 되지 않는 높은 가성비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UNIC의 미니 빔 프로젝터 'UC40'

대표적인 것이 '대륙의 실수'로 유명한 UNIC사의 'UC40'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최저가 5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800루멘(40~80안시루멘) 밝기와 800×480 해상도를 갖췄고, 3.8m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까지 영사할 수 있다. 대용량의 보조 배터리를 연결하면 야외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HDMI, USB 포트를 지원하며 무게는 1.4kg이다.

저렴한 가격 탓에 밝기가 낮은 게 흠이다. 어두운 곳에서 사용해야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내장 스피커가 탑재돼 있지만, 기계 자체에 팬 소음이 있어 다소 조용한 곳에서 이 제품을 이용해 영상을 볼 땐 신경이 쓰일 수도 있다.

▲애니게이트의 미니 빔 프로젝터 '히트빔'

애니게이트의 '히트빔'은 국내에서 16만 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1500루멘(80안시루멘) 밝기에 HD 1080p 고해상도를 지원해 선명도에선 UC40보다 뛰어나다.

SD카드를 비롯해 HDMI, USB, 스마트폰 미러링 등을 지원하며, 무게는 949g에 불과하다. 스피커가 내장돼 있으며, 소음이 적어 자체 스피커로도 충분한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이 제품의 결정적인 단점은 충전식이 아니므로 전원을 꼭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캠핑족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지만 집에서 이용하기에 가성비 적절한 제품이다.

▲SK텔레콤의 미니 빔 프로젝터 '스마트빔2 라이트'

SK텔레콤의 '스마트빔2 라이트'는 뛰어난 휴대성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가로 4.6cm, 세로 4.6cm, 무게 120g에 불과한 이 제품은 작고 가벼워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한다. 호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여서 휴대성이 높다. 콤팩트한 큐브 디자인과 간편한 버튼 조작으로 제품을 구동할 수 있다. 밝기는 최대 80안시루멘이며, 최대 투사 가능한 화면 크기는 3m 거리 확보 시 110인치 수준이다.

가격대는 25만 원 선으로 UC40이나 히트빔보다 비싸다. 하지만 2200mAh 용량의 내장 배터리를 탑재, 완충 시 2시간가량 구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