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올들어 시총 19% 감소...한화그룹 35%↓

입력 2018-11-26 12:00

(한국거래소)

올해 국내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 집단에 속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그룹 대표주의 주가 하락으로 10대 그룹 전체 시가 총액이 전년 대비 19.2%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3.9%)을 제외한 9개 그룹의 시가총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34.8%)가 가장 크게 급감했다. 이어 현대차(-29.4%), 삼성(-21.2%), LG(-20.6%) 등이 뒤를 이었다.

10대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밑돌면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일 기준 51.3%로, 전년 동기(52.9%) 대비 1.6%포인트 낮아졌다.

주가 기준으로는 10대 그룹 소속 종목 중 현대건설 우선주가 245.2%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163.8%), 포스코엠텍(16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일렉트릭은 62.6%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현대위아(-53.7%), 현대건설기계(-49.2%)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