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정우영이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다. 이날 데뷔전은 정우영의 1군 무대 공식 데뷔전이기도 하다.
정우영은 28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출전해 1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만 19세인 정우영의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는 한국 선수로 역대 최연소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당시인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전을 가진 만 21세였다.
인천 유스팀에서 성장한 정우영은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과 4년 6개월의 이적 계약을 체결한 뒤 기대를 받아왔다. 올해 7월 2군 무대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에 이어 1군과 자주 훈련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된 정우영은 마침내 '꿈의 무대'에서 데뷔전을 가지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르옌 로벤의 전반 13분과 전반 30분 터진 멀티골에 전반 36분과 후반 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이 더해졌다. 후반 31분에는 프랑크 리베리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제드슨 페르난데스가 만회골을 터뜨린 벤피카를 상대로 5-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