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과 변속기 생산 계획, 파워트레인 수입 대신 현지생산 현지조립
▲BMW가 미국 22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사진은 BMW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X3 조립라인의 모습. (출처=미디어BMW)
독일 BMW가 미국에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트럼프 관세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현지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9일 로이터와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미국에서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을 생산하는 두 번째 공장 설립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엔진과 변속기를 미국 이외 지역에서 수입해 조립하는 현재 생산방식을 바꿔 현지생산 현지조립 형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BMW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직원 8800여 명이 근무하는 스파르탄버그 조립공장을 갖추고 있다. 신형 X7을 포함한 현지전략형 SUV 등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에는 멕시코 공장에서도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크루거 회장이 밝힌 미국 2공장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주 자동차 수입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 이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