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출근길 반짝 추위…미세먼지 여전히 '나쁨'

입력 2018-11-29 20:55

11월의 마지막 날이자 금요일인 30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온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경북 내륙, 울릉도, 서해에 황사가 관측되는 지역이 있는 가운데 내일은 대부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부 일부 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 부근의 기류 이동이 약한 상태여서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 여전히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계속해서 마크스를 착용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3도 △강릉 2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4도 △대구 1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으로 이날보다 다소 낮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전주 10도 △광주 13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제주 17도 등으로 예측됐다.

기온은 주말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충청도와 대부분의 남부지역에서 대기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초미세먼지(PM 2.5) 등급이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