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둥지탈출3' 방송캡처)
배우 이일재가 폐암 투병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에서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사랑받은 이일재가 출연해 그간 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일재는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늘어놓거나 미세먼지, 세균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핸드폰까지 소독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이일재는 “몸이 아주 안 좋았다.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고비를 넘겨 많이 좋아졌다”라며 폐암으로 투병 생활을 했음을 밝혔다.
이일재를 살게 한 것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그는 “아이들이 학생이다. 부모로서 책임질 수 없다는 생각이 제게는 컸다”라며 “내가 잘 못 됐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 무조건 살아야겠다 싶었다. 가족들을 생각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라고 고백했다.
현재 이일재는 가족들의 노력으로 방송 복귀를 꿈꿀 만큼 회복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