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엽이 부친의 ‘빚투’ 논란에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4일 이상엽의 아버지가 1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H위탁급식업체를 운영하는 최모(48) 씨는 지난달 14일 이상엽의 부친과 D건설 대표이사를 자칭한 한모(50) 씨를 각각 사기·횡령, 사기 및 자격모용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이상엽의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상엽의 부친께서 건설현장 식당운영계약과 관련된 투자 문제로 분쟁이 생겨 최모 씨에게 최근 고소를 당했다”라며 “그러나 부친 역시 한모 씨에게 이용당해 3억2000만 원의 손해를 봤고 손해를 입힌 당사자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빚투’처럼 빌리고 갚지 않은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건이라는 것. 소속사는 “사업 관련 분쟁이 생겨 억울함을 다투고 있는 중이고 피해 금액인 1억 원 중 단 1원도 사용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상엽 역시 법적 다툼이 발생한 후에야 해당 사안을 알게 됐다. 이상엽의 부친은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겠다며 자신의 개입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이상엽은 현재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빚투’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팬들과 피해자에 사과했다.
한편, 지난달 래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래퍼 도끼, 가수 비아이, 비, 마마무 화사, 티파니, 배우 차예련, 개그우먼 이영자 등 많은 연예인들이 가족의 사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