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자들과 협력해 4차 산업혁명 선도 목표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한인 공학자 30여 명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 신산업과 글로벌 기술협력’이란 주제로 2018 글로벌기술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KIAT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해외 한인공학자들과 국제기술협력에 관심있는 국내 산ㆍ학ㆍ연 관계자 30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미국 미주리대학교 최문영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12대 핵심기술을 제시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한국 정부와 연구자들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정성일 딜로이트코리아 대표는 기술혁신을 통한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과 사회적 가치 구현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와이브레인은 프랑스와의 공동R&D를 통해 재택 치매치료 플랫폼을 개발해 4년만에 매출 10억 원, 투자유치 162억 원을 달성했다. 이기원 대표는 “국제기술협력으로 제품 상용화 시기를 2년이나 단축했고, 해외시장 선점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술세미나도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스마트공장, 반도체·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에너지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를 주제로 산업부 R&D 기획을 담당하는 PD들과 해외 한인공학자, 국내 연구자들이 함께 미래 신산업 정책 방향과 기술협력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국내 연구자들의 관심은 해외한인공학자 30명과의 1대1 기술협력 상담회에 집중됐다. 상담회를 통해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과 관련한 총 195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발굴된 국내외 한인공학자간 기술협력 제안서는 내년도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을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주력산업이 침체 국면인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활약중인 한인 공학자와 같은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글로벌기술협력포럼이 국내외 한인공학자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