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은 농업인 전용 정책 보험인 ‘농(임)업인NH안전보험’ 가입 인원이 80만 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보험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농업 경제활동 인구의 약 62%에 해당하는 80만409명이 가입했다. 이는 1996년 ‘농업인안전공제’로 농업인안전보험 사업을 시행한 이후 가장 높은 가입률이다.
해당 보험은 60대가 전체의 약 35%로 가장 많이 가입했다. 이어 70대 29%, 50대 21% 순으로 집계됐다. 80대도 7%대 가입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2만9291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남 12만8931건, 충남 12만6208
건이 가입 상위 지역으로 조사됐다. 남성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 가입비율은 각각 69%와 31%로 나타났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업인 복지 향상을 위해 도입됐으며 2012년 NH농협생명 출범 이후 보험으로 변경돼 운영 중이다. 2016년 제정된 농업인안전보험법에 따른 정책보험으로 분류돼 성별과 나이와 관계없이 같은 보험료를 낸다. 만 15~87세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전국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서기봉 대표이사는 “농업인안전보험은 다른 보험사와 차별화된 NH농협생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고 있는 특별한 상품”이라며 “보험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에게 더 큰 힘이 되기 위해 지속해서 보장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