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달 15일 3세대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3’를 선보였다. KT&G는 액상 카트리지로 담배 맛을 높인 ‘릴 하이브리드’를 지난달 28일 출시했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한국필립모리스가 70%이며, KT&G는 23%인 것으로 추산된다.
개별 제품의 특장점을 살펴보면 아이코스 3는 가격이 좀더 비싸다. 아이코스3는 특별구매코드 사용 시 9만9000원(권장소비자가격 13만 원)에 구입 가능하다. 아이코스 3 멀티는 특별구매코드 사용 시 7만9000원(권장소비자가격 1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최대 2매까지 발급 가능한 특별구매코드는 아이코스 홈페이지에서 성인인증을 거쳐 회원 가입 후 받을 수 있고, 이전 기기 구매 이력이 있는 기존 소비자들도 추가적으로 발급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월정액 기기 이용 서비스 ‘아이코스 온’ 프로그램은 이전과 동일하게 아이코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12개월 동안 월 1만4900원에 아이코스 3와 아이코스 3 멀티를 함께 제공하는 패키지와, 월 1만2300원에 아이코스 3와 추가 홀더를 제공하는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KT&G는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11만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할인쿠폰이나 프로모션 등을 활용하면 7만7000~8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스틱인 ‘믹스’의 가격은 다른 경쟁제품의 전용 스틱과 같은 한 갑당 4500원이다. 생활용품으로 분류되는 소모품 ‘릴 하이브리드’용 액상 카트리지의 가격은 개당 500원으로, 추가로 붙는다.
아이코스3는 충전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 대비 홀더의 충전 시간이 약 40초 빨라졌다. ‘마그네틱 락’이라는 자석식 접촉 단자가 있어 홀더를 더 쉽고 확실하게 충전할 수 있다. 쉘 디자인을 적용해 포켓 충전기가 더욱 견고해졌고 홀더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내구성이 강화된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