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에이비엘바이오가 연이은 기술이전 성공으로 글로벌 수준의 이중항체 개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김지하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이중항체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이용해 23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및 연구 중”이라며 “기존 단일항체의약품 대비 우수한 효능과 낮은 독성 및 비용의 장점을 가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ABL001은 VEGF와 DLL4를 동시에 타겟해 신생혈관 생성 억제 기전의 이중항체의약품”이라며 “이중항체로는 국내 최초로 임상 진행 중이며 현재 국내 임상 1상 단계로, 11월 30일 TRIGR Therapeutics사와 총 규모 5억9000만 달러, 계약금 500만 달러에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7월에도 TRIGR사와 T세포 관여 면역항암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5개의 후보물질로 총 규모 5억5000만 달러, 계약금 430만 달러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면서 “연이은 기술이전 성공으로 글로벌 수준의 이중항체 개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상장 시 시가총액은 6688억 원”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인 글로벌 이중항체의약품 산업이기에 초기 단계의 기술이전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