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형 라이다를 저가형으로 제작하는 스타트업 ‘하이보’가 킥스타터에서 목표 펀딩 금액을 100%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라이다(LiDAR)란 빛을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는 거리 센서를 말하며 지 능이동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거리 센서다. 현재 시장의 라이다 센서는 한 점의 거리를 측정하는 점레이저를 이용한 1D 라이다를 모터로 회전시켜 2D 정보를 획득하는 회전형 라이다가 대부분이다. 이런 회전형 라이다는 회전을 통한 마모 현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이보는 대학교 로봇 동아리에서 만난 멤버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시장에 쓰이는 라이다가 가격대가 비싸 이제 막 로봇 개발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과 로봇 메이커들이 라이다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사용하기 쉬운 저가격대의 라이다를 제작한 것이다.
하이보 라이다는 모터를 이용한 회전을 하지 않아 제품에 마모현상이 없다. 이 때문에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회전을 하지 않기 때문에 100Hz의 초고속 갱신률을 보여준다. 동시에 로봇 메이커의 눈높이에 맞춘 시장에서의 첫 고체형 2D 라이다이다.
하이보는 현재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킥스타터에서 후원을 받고 있으며 후원 목표 금액을 100% 달성했다. 하이보는 후원금을 토대로 현재의 시제품을 대량 양산이 가능한 제품화를 하여 누구나 고체형 라이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옴니텔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콘텐츠와 SW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업과 성장을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사업 계획 수립, 개발, 사업화를 단계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입교팀은 창업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등 창업 과정을 체계적으로 도움받으며, 제품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