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화산이 최소 4번이나 분화를 반복하면서 반텐주 판데글랑과 세랑 등에 최고 높이 3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백 개의 건물들이 모양을 알아볼수도 없을 정도로 파괴됐다. 또 최소 222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영화에서나 볼 장면들이 실제로 발생해 처참한 상황에 놓였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파도가 3미터나 치솟은 배경을 두가지로 분석한 상태다. 먼저 바다 아래에서 지진이 아닌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충격이 더 컸다는 점, 두번째로는 하필이면 만조일 때 쓰나미가 생겨 이미 바다의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불과 3달전인 9월 말에 규모 7.5의 강진과 6m 높이의 쓰나미가 술라웨시섬을 덮쳐 2200여 명이 사망한데 이어 또 대참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