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상생경영 철학은 김승연 회장이 평소 강조한 ‘함께 멀리’ 정신을 기반으로 한다. 김회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며 “협력업체는 단순한 하도급 업체가 아니라 한화그룹의 가족이고 동반자”라고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강조해왔다. 한화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협력사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만들고 실행해왔다.
8월에는 미래 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과 방위산업·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에 향후 5년 동안 22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와 고용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CSR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단순 청년 채용에서 벗어나 미래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될 청년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청년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한화의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자 플랫폼인 ‘드림플러스’를 통해 청년 취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40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 저금리 대출 및 자금을 지원하고, 협력사 생산성 향상과 연구개발, 안전환경관리, 해외 판로 개척, 교육 및 훈련 등을 적극 돕게 된다.
또한 한화그룹은 협력회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회사들과의 소통을 위해 ‘동반성장데이’, ‘우수협력사 간담회’, ‘기술교류회’ 등의 행사를 통해 협력사와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임을 정례화하고 있다.